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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이 줄었고, 이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6일 밝혔다.


조사는 17개 시·도교육감협의회 위탁에 따라 한국교육개발원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재학생 전체를 대상(울산 9만2,663명)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울산 피해 응답률은 2014년 1.2%, 2015년 0.74%, 2016년 0.65%, 2017년 0.6%로 매년 줄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는 전국 평균 0.8%보다 낮았다.
서술형문항 피해응답 건수는 2014년 2차 383건, 2015년 2차 366건, 2016년 2차 257건, 2017년 187건으로 점차 감소했다. 이는 학교현장 및 교육기관, 유관기관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학교폭력 대응 안전망을 구축하고 학생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근절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학교별 피해 응답률을 보면 초등학교 1.2%, 중학교 0.4%, 고등학교 0.3%로 초등학교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피해 유형별(복수응답)로는 언어폭력(77.3%), 집단따돌림(31.6%), 신체 폭행(24.3%), 사이버 괴롭힘(23.0%), 스토킹(22.7%), 금품갈취(14.3%), 강제추행(8.2%), 강제심부름(8.2%) 순이었다.
피해 장소는 주로 학교 안(교실 58.6%, 복도 31.4%) 급식실·매점(18%), 운동장(11.5%)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응답률(학교폭력 가해 경험)은 0.2%로 전년도 동차 대비 동일(전국 0.3%)하며 목격응답률(학교폭력 목격경험)은 2%(전국 2.3%)로 전년도 1.9%에서 0.1%p 증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비중이 높은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칭찬릴레이, 격려댓글 달기 운동 등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유관기관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 안전망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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