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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잘 안 먹는 우리에게 아침마다 맛있는 밥을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밥을 먹으니 든든해졌고, 하루가 행복해졌습니다."
울산 북구 농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0월부터 2달 동안 호계초 아동 40명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이달 초 마지막 급식시간에 아동들이 고마움의 마음을 담은 감사 편지를 협의체 위원들에게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40여명의 아동들은 직접 만든 편지지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짧은 글을 손으로 꾹꾹 눌러 썼다.
처음엔 쭈뼛쭈뼛거리며 아침밥을 받아 들던 아이들은 협의체 위원들의 정성에 마음을 열고 막대과자데이에는 사탕과 막대과자를 선물하는 등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편지를 전해 받은 김문섭 위원장은 "아이들이 준 뜻밖의 감사편지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아이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농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든든한 아침, 건강한 아동'사업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특화사업으로, 학기 중 여러 가지 이유로 아침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급식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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