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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박물관은 11일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 기탁한 단체 및 개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특별전을 관람하는 제5회 유물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
양산시립박물관은 11일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 기탁한 단체 및 개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특별전을 관람하는 제5회 유물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

 

 

 

 

 

 

 

 

 

양산시립박물관에 시민들로부터 기증 기탁된 유물이 1,300여점에 달했다.
12일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에 따르면 11일 제5회 유물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2017년에 유물을 기증한 6명에게 기증증서와 감사패가 수여됐다.
구한말 선지식이자 선승으로 유명한 경봉 정석의 서예작품을 기증한 전진수 선생은 2015년에 이어 2017년에도 작품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김경신 선생이 기증한 백부의 전사통지서 등 10점의 한국전쟁관련 자료는 박물관에 부족한 6·25 관련 유물을 보완해줄 뿐만 아니라 당시 용감하게 자유대한민국을 수고하기 위한 양산의 용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일제강점기 지역의 유명한 의병장이였던 서병희 장군의 훈장과 훈장증을 기증한 후손 서광희 옹과 금강전도 병풍 등 서화작품을 기증한 전 ㈜대웅전원주택 회장 윤종상 선생, 민속품을 기증한 김영수 선생, 조선시대 전령문서를 기증한 김상욱 선생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 날 감사패를 받은 김경신 선생은 "제가 기증한 유물은 제가 한 것이 아니라 한국전쟁에 참전, 역사를 만드신 저희 백부들께서 하신 것이다"며 유물 기증의 소감을 밝혔다.
양산시립박물관은 명예의 전당에 기증기탁자의 성명 및 단체명을 동판에 새겨 영구히 보존하고, 감사패와 도록발간 등을 통해 기증, 기탁을 장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증, 기탁된 유물은 384건 1,338점에 이른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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