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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울산청년창업펀드 결성식 및 투자설명회'에서 울산시 김기현 시장, 펀드 운용사인 최영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대표, 출자기관인 손교덕 BNK 경남은행장, 김창룡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정환두 울산경제진흥원장이 펀드운용에 대한 상호협력 협약 체결 후 윤시철 시의장, 지역 창업지원 유관기관과 창업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13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울산청년창업펀드 결성식 및 투자설명회'에서 울산시 김기현 시장, 펀드 운용사인 최영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대표, 출자기관인 손교덕 BNK 경남은행장, 김창룡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정환두 울산경제진흥원장이 펀드운용에 대한 상호협력 협약 체결 후 윤시철 시의장, 지역 창업지원 유관기관과 창업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한 '울산청년창업펀드'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13일 2층 시민홀에서 울산청년창업펀드 결성식 및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시와 펀드 운용사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출자기관인 BNK경남은행,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경제진흥원 등은 펀드운용에 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청년창업펀드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한국모태펀드 70억 원, 울산시 30억 원, 운용사 및 관계기관에서 20억 원을 출자해 총 12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 운영을 위해 출자사로 구성된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인 '울산-LH청년창업투자조합'이 구성됐으며, 조합은 최종 투자 여부 등을 결정한다. 실무는 조합에 소속된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대표이사 최영찬)가 운용사를 맡아 투자사 발굴 및 투자금액 제안, 이익금 분배 등을 담당한다.

펀드는 창업-성장-투자-회수 및 재투자의 선순환 창업 생태계 구축이 목표로, 운용사를 통해 투자 4년, 회수 4년 등 펀드 결성 이후 8년간 운용한다.

창업 7년 이내의 기술 경쟁력이 높은 청년 창업기업을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총 펀드금액의 60% 이상을 집중 지원된다. 투자 대상은 울산뿐 아니라 해오름권(포항·경주) 내 청년 창업·벤처기업도 포함된다. 나머지는 펀드 운영사가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한다. 창업·벤처 기업의 수익성이 낮을 수밖에 없어 보완 차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다.

시는 이날 창업 붐 조성과 창업펀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창업지원 유관기관과 창업기업을 초청해 펀드 운용계획을 홍보하고, 국내 창업투자 생태계와 타 지역 유명 창업기업의 창업성공 사례도 발표했다.

김기현 시장은 "이번 청년창업펀드 결성을 통해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에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내년에는 3D 프린팅, 에너지산업, 바이오 메디컬 등 지역의 신성장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지원·육성을 위한 펀드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대표는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의 수도로, 산업 규모에 비해 벤처 캐피탈의 투자실적은 턱없이 부족했다"면서 "지역의 우수한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펀드의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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