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울산시는 14일 울산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 및 울산 수출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윤시철 시의회의장 및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윤철진 한국무역협회 울산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한 수출 지원 유관기관장, 무역의 날 수상기업 및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5월 설립 후 영업 8개월 만에 생산제품의 90% 가량, 4,500만 달러를 웃도는 고기능성 안료를 전 세계에 수출한 바스프컬러스앤이펙츠코리아㈜가 올해 울산지역 최고 수출탑인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총 24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일진에너지 이광섭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총 16명의 수출유공자가 정부 훈·포상을 수상했다.
또 ㈜아폴로가 수출실적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3개 기업과 울산 수출유공자 7명이 울산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김기현 시장은 힘든 여건에서도 수출전선을 지켜 온 지역 수출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시장은 "2017년 세계 6위의 수출대국, 무역 1조 달러가 되는데 울산이 가장 앞선 것처럼 무역 2조 달러 시대도 우리가 앞장서 개척하기 위해 시에서도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한 수출산업 고도화 지원에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무협 최정석 울산지역본부장은 "미국의 통상압박, 중국과 사드 갈등, 조선산업의 위기 등 대내외 리스크 속에서도 정유, 석유화학, 자동차 등 여타 산업들이 버팀목이 돼 지역수출이 5% 대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며 "내년에도 석유화학, 자동차 등의 선전이 예상되는 만큼 더 많은 울산 기업들이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
- 기자명 하주화
- 입력 2017.12.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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