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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임단협의 연내 타결이 물건너 가는 분위기다.
 현대차 노사는 14일 제38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여전한 입장차를 확인하고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회사의 새 임단협안 일괄 제시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중단됐다가 12일 어렵게 재개된 후 이어진 본교섭이지만 임금 인상과 정년연장, 해고자 복직 문제를 놓고 아무런 진전없이 종료된 것이다.  

 노조는 제38차 교섭이 끝나자 곧바로 중앙쟁대회의를 갖고 오는 18, 19일 전공장에서 4시간씩 부분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연내 타결에 연연않고 갈 길 가겠다. 내년 타결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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