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은행 최홍영 울산영업본부장이 연임되는 등 BNK금융지주 경영진 인사가 단행됐다. 
 다만 행장 인사가 있는 2월말 께 있을 예정이어서 그때가서 지역본부장의 거취가 다시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그룹인재개발원' 신설 등 조직 개편과 금융지주 부사장, 부산은행 부행장 등 9명을 승진 발령하는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영업본부장에는 최홍영 본부장이 연임됐다.
 지역에서는 영업본부장이 유일하게 임원에 포함된다.
 영업본부장은 통상 행장 인사 이후 거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인사의 경우 행장이 선임되는 내년 3월 이후 다시 교체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경남은행은 손교덕 은행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내년 2월말께 단행되는 행장인사에서 행장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경남은행의 이같은 과도기적 상황을 감안해 대다수 본부장을 연임시켰다는게 업계의 해석이다. 

 실제 인사요인이 있는 전체 5개 지역 영업본부장 가운데 동부영업본부(신규선임)를 제외하고 나머지 울산·창원·서부·서울 등 4개 지역본부의 영업본부장은 모두 연임됐다. 
 BNK그룹 경영진 인사는 황윤철 전무와 성동화 전무를 지주 부사장으로, 신덕수 상무와 명형국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고, 준법감시인으로 구교성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BNK금융지주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그룹인재개발원은 BNK금융지주 총괄 사장 직속으로 김지완 회장의 경영철학인 '인재 육성'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담당한다. 
 금융지주 내에 WM사업본부를 신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WM사업부와 카드사업부를 통할하도록 해 그룹 차원의 WM사업 시너지를 도모한다. 
 금융업계의 디지털 경쟁에 대응하고 IT부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경남은행 미래채널본부를 디지털금융본부 재편했다. 각 은행 IT본부에는 디지털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금융개발부를 신설한다. 

 앞서 BNK금융그룹은 그룹 디지털 사업을 주도할 금융지주 디지털총괄부문장에 박훈기 전 한국IBM 글로벌 IT서비스 본부장을 영입했다. 
 이번 인사에서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에 최우형 전 한국 IBM 상무를 영입해 지주와 부산·경남은행의 디지털 조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융합과 연결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마케팅 추진을 위해 부산·경남은행 마케팅본부 내에 마케팅전략부를 신설해 여신, 수신, 카드 등 은행 주요상품의 통합 마케팅을 추진한다.  하주화기자 usj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