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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당선자가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 당선자가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1992년 12월 18일 실시된 14대 대통령선거에서 김영삼 민자당 후보가 유효 투표의 41.4%인 997만 7,000여 표를 획득, 김대중 후보를 득표율 8.2%, 표차 193만 6,048표 차로 꺾고 당선됐다.

그 개인으로서는 '미래의 대통령'이라는 중학생 시절이래 40여년의 꿈을 이뤘고, 오랜 정적이던 김대중 씨와도 최종 승부를 가린 것이었다. 정치사적으로는 이번 선거로 30년 만에 문민정부를 회복한 셈이다.

제14대 대통령 선거의 특이한 점은 1960년대 부터 줄곧 보여왔던 여당의 군인 출신 후보가 사라지고 순수 민간인 출신 후보끼리 벌인 대결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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