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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현대예술관은 일본 문화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속 음악들을 한자리서 만나는 렉처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은 현대예술관 오케스트라.
오는 24일 현대예술관은 일본 문화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속 음악들을 한자리서 만나는 렉처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은 현대예술관 오케스트라.

 

일본 문화계의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속 음악과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명곡 등 감성적인 일본 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  천재문학가·애니 거장과 만남
현대예술관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천재문학가와 애니메이션 거장을 만나다'란 부제로 클래식 렉처 콘서트(해설과 연주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일본 문화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속 음악들을 한자리서 만나는 오케스트라 콘서트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상실의 시대' '1Q84' '어둠의 저편' 등의 소설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문인이며, 미야자키 하야오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공주' '이웃집 토토로'를 탄생시킨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이다.
 이 콘서트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속에 흐르는 음악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 담긴 OST를 다룬다.


 1부에서는 '상실의 시대' '댄스 댄스 댄스' 등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에서 감성을 좌우했던 클래식 곡들을 들려주며, 2부에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마녀배달부 키키' 등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의 귀에 익은 테마곡들을 연주한다. 모차르트,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부터 '인생의 회전목마' 등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명곡들까지 골고루 감상할 수 있다.
 6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 사이사이 지휘자 안두현의 작품 해설도 마련한다.
 현대예술관의 공연기획 담당자는 "이번 공연에서 연주하는 부드럽고 신선한 감성 음악들은 여느 해보다 분위기 있는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1층석 6만6,000원, 2층석 4만4,000원. 문의 1522-3331.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하는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하는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 직접 듣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 일본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명곡을 재즈로 만나볼 수도 있다.


 일본의 재즈 트리오인 카즈미 다테이시 트리오는 오는 24일 오후 5시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를 주제로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펼친다. 
 다테이시 가카미(피아노), 사토 시노부(콘트라베이스), 스즈키 마오(드럼)로 구성된 일본의 피아노 밴드 카즈미 다테이시 트리오는 2011년 이후 매년 한국 공연을 하며 재즈 팬들과 만나왔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트리오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 애니메이션들의 주제가와 삽입곡, 국내 애니메이션의 주제가 등을 들려준다. 또 올해 10월에 발매된 새 앨범 'Classic meets Jazz'의 수록곡 중 1~2곡을 선별해 들려줄 계획이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원. 문의 02-337-3103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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