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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드림스타트의 도움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로부터 할머니를 위한 흙침대를 선물받은 김선빈 군(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가족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북구 드림스타트의 도움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로부터 할머니를 위한 흙침대를 선물받은 김선빈 군(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가족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 키워주신 할머니 무릎 걱정돼 신청
"할머니가 앉았다 일어섰다 할 때 무릎이 덜 아플 것 같아요. 더 자랑스러운 손자가 되도록 열심히 공부할께요."
울산 북구 드림스타트로 사례관리 아동의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를 보낸 아동은 평소 조부모에 대한 효심이 깊은 김선빈 군(12).


김 군은 드림스타트 선생님의 도움으로 무릎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한 흙침대를 선물받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편지에 담았다.
김 군은 부모님 대신 자신과 동생을 키워주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효심이 깊었다.
최근 무릎이 아파 고생하시는 할머니를 안타깝게 여기던 김 군은 할머니를 위한 침대를 꼭 선물해 주고 싶었다.


김 군은 북구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 소원공모에 할머니를 위한 침대를 선물하고 싶다는 편지를 보냈고,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됐다.
김 군은 "침대가 생겨서 할머니가 아프다는 말을 덜 할 것 같다. 산타원정대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더욱 자랑스러운 손자와 든든한 형이 되도록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저소득층 어린이 소원성취 노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 소원공모전은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평소 갖고 싶고, 하고 싶고, 만나고 싶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차마 이야기하지 못한 소원을 이뤄주는 사업이다.
북구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과 지역자원 연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동들의 소원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옆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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