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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이 먹잇감이 줄어드는 동절기에 도심으로 출현하는 야생 멧돼지를 포획하기 위해 '도심 출현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한다.
수렵인 12명으로 구성된 기동포획단 운영은 2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다.

올 들어 군 지역에서 도심에 출현한 멧돼지로 인한 피해 사례는 없지만, 멧돼지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먹이 및 영역다툼에서 밀린 야생 멧돼지가 서식지를 이탈해 인근 주거지역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잇따랐다.
지난 6월과 9월께 범서와 온산의 아파트 단지 및 서생의 골프장에 멧돼지가 출현해 소동을 빚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는 소리를 질러 흥분시키지 말고 은폐물에 신속히 몸을 피한 뒤 군청 또는 읍·면사무소, 소방서, 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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