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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가 21일 울주군청에서 열렸다.
 울주군은 지난 10월 9억7,000만 원을 투입한 이 용역은 내년 5월까지 진행된다.


 용역은 신불산군립공원 내인 복합웰컴센터~간월재 동측 구간 1.85㎞ 삭도구간에 상·하부 정류장시설 배치계획과 사전재해영향성 검토(개발사업), 기반시설, 공원계획변경 등이 골자다.
 상부정류장 시설에는 승하차장, 로비, 사무실 및 안내실, 옥외전망테크 등이, 하부정류장시설로는 승하차장, 매표소, 카페, 사무실, 창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상부정류장은 자연훼손 최소화에 주안점을 두며, 하부정류장은 복합웰컴센터, 시네마 등 주변 인프라와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용역은 내년 3월 중으로 마무리되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에서 지적되는 보완사항도 담을 예정이다.
 본안 협의는 울산시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중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주군이 낙동강유역환경청과의 본안 협의에 앞서 올들어 실시한 사계절 식생조사에서 케이블카가 들어서는 주변 일대에는 멸종위기종 1, 2급과 천연기념물 등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달(멸종위기종 1급, 천연기념물 제330호)과 구름병아리난초(멸 2급), 담비(멸 2급), 삵(멸 2급), 하늘다람쥐(멸 2급, 천연기념물 제 28호),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3호) 등이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멸종위기종에 대해서는 이식을 하거나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두은기자 jde03@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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