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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는 11일 삼호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삼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남구는 11일 삼호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삼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울산 남구는 11일 삼호동 주민센터에서 시·구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호 둥우리, 사람과 철새를 품다'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의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삼호동이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도 지정하기 위해 열렸다.
 공청회에는 서동욱 남구청장, 울산발전연구원 권태목 박사를 비롯한 관계전문가, 주민 등이 도시재생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자는 울산대학교 한삼건 교수가 맡았다.

 주민·전문가 100여명 의견 교환
 6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마련
 울산형 성공모델 만들기 본격화


 한삼건 교수는 와와로 정비방안 등 시책을 제안하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과 함께 삼호동을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삼호동의 고질적인 문제인 도로, 주차장은 도시기반시설로써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조성, 유지,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권태목 박사는 "제시된 다양한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어떻게 참여해서,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통해 삼호대숲, 철새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울산형 도시재생의 성공모델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동욱 청장은 삼호동 도시재생 선도 지역 지정을 비롯한 뉴딜사업 추진 일정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서 남구청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지방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오는 2월 삼호동 일원을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승인 받을 계획"이라며 "선도 지역 지정 이후 6월까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삼호동 일대 주거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삼호 둥우리, 사람과 철새를 품다' 사업은 지난해 새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2017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토부에서 지원받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 200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4개년에 걸쳐 기능복합형 주차타워 및 개방형 노외주차장, 중심가로(와와로) 정비, 철새 테마거리, 마을공예품 개발 등 4개 단위사업에 23개 세부사업이 진행된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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