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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11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
울주군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11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

울산 울주군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원 30여 명은 11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알프스가 산악관광 메카로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케이블카 사업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2008년 개장한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에는 연간 130만 명이 방문해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났다. 관광수입을 창출해 통영지역 경제 활성화와 통영시 재정확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14년 개장한 여수 케이블카도 3년간 6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등 여주 경제를 지탱할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울주군도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협의회는 "KTX울산역 개통으로 울산 방문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부산, 대구뿐 아니라 이제 서울에서도 2시간이면 영남알프스를 방문할 수 있다"면서 "케이블카는 언양불고기, 작천정계곡, 배내골계곡, 석남자, 반구대암각화 등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영남알프스의 자연경관과 아름다움은 누구나 즐길 권리가 있는 공공자산인 만큼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도 감상할 수 있도록 케이블카 설치 염원에 귀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블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울주군지역 시민단체들의 릴레이 기자회견은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16일 주민자치위원, 18일 이장 회장단, 23일 요식회, 25일 어린이집연합회, 30일 관변단체에 이어 다음달에도 4건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조창훈기자 usjc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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