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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울산 수성(守城)을 책임진 정갑윤 울산시당 위원장이 지난 12일 여성정치아카데미 특강에서 "여성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 여성정치의 불모지인 부·울·경에서 돌풍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당위원장은 이날 한국당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여성정치아카데미 16기 개강식에서 '여성정치, 안부를 묻다'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 같이 주문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12일 시당 강당에서 정갑윤 시당위원장, 윤시철 시의장, 천기옥 여성위원장, 박용순 여성정치아카데미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선출직 및 시당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정치아카데미 16기 개강식을 개최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12일 시당 강당에서 정갑윤 시당위원장, 윤시철 시의장, 천기옥 여성위원장, 박용순 여성정치아카데미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선출직 및 시당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정치아카데미 16기 개강식을 개최했다.

 


정 위원장은 특강에서 여고남저(女高男低)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거세지고 있는 여성파워의 사례를 거론한 뒤 "여성정치 불모지인 미국에서 첫 여성후보가 나타난 만큼, 정치권에서 여성에게 더 이상 유리천정은 없으며, 더 이상 한계는 없는 상황이다"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지난 2005년 대한민국 국회는 정당법 개정을 통해 여성할당 제도를 도입,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쉽고 빠른 정치권 입성을 유도해왔다"면서 "이를 통해 20대 국회에서 여성의원이 총 51명(17%)가 당선되는 등 여성 의정사의 희망을 확인하는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유한국당은 18대 총선 이후, 비례 국회의원 여성할당에 대한 규정을 한 번도 위반하지 않았고 여성정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다만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지역구 여성추천에 강제성을 도입하는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성보다 더 강한 전통적인 여성 리더십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여성 특유에 감성과 포용력이 더 주목받고 있다"며 "여성정치 부모지인 부·울·경 지역의 여성들이 새로운 리더십 개발을 통해 정치권의 큰 획을 그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는 특강을 마무리하며 "향후 선거에서 여성인재들이 더 많이 도전하고 진출하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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