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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도로 이용자의 혼선과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해 말 개통한 북구 오토밸리로의 '농소2 IC'와 옥동~농소간 도로 '달천2교차로'의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울산시는 14일 오토밸리로와 옥동~농소2 도로 교차로 명칭 변경을 요구한 시의회 정치락 의원의 서면질문 답변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시는 우선 오토밸리로 '농소2IC'의 명칭을 '매곡IC' 또는 '마동IC'로 변경해야 한다는 건의에 대해 "농소2IC 명칭은 지난해 7월 북구청과 주민의견 수렴 당시 변경을 요구하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같은 노선에 '매곡교차로'를 사용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운전자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농소2IC'로 명칭을 정했다"며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는 "도로의 교차로 이름은 한번 결정되면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지속 사용되기 때문에 정 의원이 요구한 오토밸리로 '농소2IC' 명칭 변경에 대해서는 북구청과 주민의견을 재수렴해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또 옥동~농소2 도로 구간의 '달천2교차로'를 '천곡교차로'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정 의원을 건의에 대해서도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시는 답변에서 "옥동~농소2 도로구간 내 '달천2교차로' 명칭은 지난해 1월 북구청과 주민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시 지명위윈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 됐다"고 밝혔다.

시는 무엇보다 "천곡교차로는 개설예정인 농소~외동간 도로와 연결되는 동일 노선상의 교차로에 이미 사용중인 명칭과 중복되어 '달천2교차로'를 '천곡교차로'로 변경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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