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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6·13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한 자유한국당이 15일 홍준표(사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에서 선서 승리를 위한 대규모 출정식을 갖는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정갑윤)은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울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2018 신년인사회'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홍준표 대표와 중앙당직자들, 정갑윤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당협위원장, 김기현 시장, 구·군 단체장, 지방의원, 핵심 당직자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울산의 예비 후보들이 총출동해 당직자·당원과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결속을 다지는 자리다.

신년인사회는 홍보영상 상영 등 식전행사에 이어 홍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의 입장과 동시에 울산시당의 '새해 슬로건 제막'을 시작으로 본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모범당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홍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의 새해 인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 울산지역 선출직 당직자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울산시가'와 '희망의 나라로' 합창에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필승결의문 낭독', 단체 '시루떡 절단'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8일부터 '2018년을 승풍파랑(乘風破浪)의 기세로, 지방선거 승리의 해'로 만들기 위해 당 대표가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당원들과 소통하는 신년인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당 울산시당은 "이번 전국 순회 신년인사회는 새해 초부터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보수 대결집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강력히 견제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방선거를 위해 홍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투톱체제로 원내·외에서 역할을 분담해 지방선거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홍 대표는 지난 8일 대구를 시작으로 15일 울산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여론전을 펼치는 동시에 지방선거에 나설 인재 영입에도 주력하고 있다.

홍 대표는 아울러 문재인 정부 '포퓰리즘 정책'의 허점을 짚어내고 대안을 제시할 제2혁신위원회 인선도 이번 주에 마무리 짓고 출범시킬 계획이다.

홍 대표의 이번 주 부산·울산(15일), 서울·강원(16일), 호남(17일), 인천·경기(18일), 제주(19일)를 차례로 방문해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홍 대표는 격전이 예상되는 지역의 당원들을 집중적으로 격려하면서 내부 전열을 정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앞서 지난 8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를 시작으로 충남·세종·대전, 충북, 경남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신년인사회를 열고 사실상의 지역별 지방선거 출정식을 치렀다. 홍 대표의 이번 지방 순회 신년인사회는 각 지역의 민심을 직접 들으면서 인재도 영입하는, 이른바 보수층 결집을 위한 고공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평가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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