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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사진)은 16일 오전 국회 청년미래특위에서 참석해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섣부른 행보와 허울뿐인 청년창업 활성화를 지적하며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일자리 문제에 대해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 수가 102만8,000명, 실업률 9.9%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어 "불안한 고용시장과 정부정책으로 인해 청년들에게 이른바 흙수저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가상통화 투자 열풍이 분 것"이라며 가상화폐 광풍 원인을 진단했다.

그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에 대해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블록체인 기술개발은 우리의 미래먹거리 산업이므로 블록체인 기술개발시장 등에 우리 청년들이 발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오락가락한 행보로 인해 청년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부부처간 충분한 논의와 협의 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박춘란 교육부 차관에 대해서는 "현재 고등학교와 대학교 교육이 취업 중심, 학점중심인 현실과 창업은 동아리 활동 수준 교육에 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청년들의 청년창업과 가업승계 촉진을 위해 창업중심의 창업학과를 설치하도록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울주군 청량면 율리의 울주군 신청사에서 열린 울주군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해 "울주군이 역사에 등장한지 1천년이 된 역사적인 해이자 56년 만에 신청사가 건립된 뜻 깊은 자리"라며 "교통의 요충지에 건립돼 개청하게 된 울주군의 신청사가 울주군의 지리적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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