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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임 당협위원장 자격 박탈로 공석이던  양산시 을지역구(서창·소주·덕계·평산·동면·양주) 당협위원장에 현 나동연 시장(사진)이 내정됐다.


 나 양산시장은 최근 중앙당으로부터 양산시 을지역구 당협위원장을 맡으라는 통보를 중앙당으로부터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나시장은 중앙당의 권유로 지난 6일 당협위원장 공모에 가신청을 했으나 시장직 수행에 제약이 많은 데다 차기 총선 출마설 등 불필요한 오해를 의식해 중앙당에 양해를 구한 뒤 곧바로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이용구)는 지난 16일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양산시의회 이기준·이상정과 이유석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대상으로 면접을 거쳤으나 6·13 지방선거를 의식해 선거때까지 현직 기초단체장에게 한시적으로 당협위원장 직무를 맡기는 방향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나시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민주당 지지세가 현격히 높아진 정치 환경상 본인의 3선 도전 뿐만 아니라 현 윤영석 국회의원과 함께 지방선거 전체를 지휘해야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나 시장은 "중앙당의 강력 요청에 개인의 어려움을 이유로 외면할 수 없었다"며 "어려움에 처한 당을 일으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천기자ls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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