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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보건소가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시 제2장애인 체육관과의 연계를 통해 오는 2월 23일부터 24주간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뇌졸중 기능증진교실을 운영한다.


 뇌졸중 기능증진교실은 뇌졸중 발병부터 응급진료, 조기재활, 퇴원 후 지역사회의 재활까지 이어지는 지속적인 보건의료시스템이 원활하지 않아 가정에 방치돼 장애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 이를 해소하고 재활의지와 자가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도 24주간 실시, 사전·사후 평가를 거쳐 균형감각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참여 장애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제공과 기능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뇌졸중 환자의 기능 회복 및 지속적인 자기관리능력 향상과 재활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보행이 가능한 뇌병변 장애인 20여명이며, 주1회 24주 과정으로 전문강사와 함께 근력강화, 균형감각훈련, 상·하지 기능훈련 등으로 단계별 재활운동을 실시한다. 또 가정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자가 운동 프로그램도 배우게 되며, 동병그룹 간 만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심리적 유대관계를 지지해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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