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중당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사진)은 22일 "최저임금은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할 뿐 아니라 국민 전반의 삶을 바꾸는 기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중당은 이날 창당 100일을 맞아 최저임금 문제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고,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 시도를 막아내기 위한 '최저임금 119운동본부'를 발족했다.

 민중당 공동상임대표인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운동본부 발족식과 현판식에 참석해 "국민의 삶이 대단히 어려워져 있다. 청년들이 취업이 안 되고 결혼도 못하고 출산도 못한다. 국가의 미래가 있는가 싶다"면서 "최소한 국민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1만원으로 올려야 한다. 이것은 꼼수 쓸 문제가 아니다. 국가가 나서 국민에게 직접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2008년 일본이 대단히 어려웠을 시기에 국가가 직접 나서 국민에게 돈을 나눠준 적도 있다"며 "우리가 그보다 더 어려운 시기를 걷고 있는 지금, 최저임금을 확실히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을 뒷받침했다.

 '최저임금 119운동본부'는 최저임금 위반 사례 수집과 함께 실질적으로 개선·시정하는 활동을 벌인다. 위반 사례를 신고 받으면 즉시 해당 사업장에 당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