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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울산 전국오픈 탁구대회'가 4일 울산 전하체육센터와 화정체육관에서 선수와 탁구동호인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8 울산 전국오픈 탁구대회'가 4일 울산 전하체육센터와 화정체육관에서 선수와 탁구동호인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 탁구동호인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2018 울산 전국오픈 탁구대회'가 4일 울산 동구 전하체육센터와 화정체육관에서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몰려든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각지에서 모인 탁구 동호인들로 가득찬 동구 전하체육센터는 힘껏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선수들과 응원 나온 가족들,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동료들, 선수의 경기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 코치진들과 출전자의 열기, 함성으로  가득찼다.

# "새벽 6시 집에서 나섰어요"
대구 303동우회 소속 송용찬(43)대표는 단체전 남자1·2·3부에 출전하고 있는 팀 동료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었다. 올해로 벌써 7번째 출전한다는 이들은 지난 2016년도 대회에서도 복식부문에서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경력이 있어 이번 경기의 결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송 대표는 "울산 전국오픈 탁구대회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넓은 경기장과 편리한 주차공간 체계적인 대회 운영 등이 어느 전국 탁구대회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매력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구 303동호회 탁구팀은 1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권역에서는 내로라하는 탁구 아마추어 팀으로 알려져 있다.

# 울산의 숨은 실력자 반구동 '승리동호회'
이번 대회에 팀원 19명을 모두 출전시킨 반구동 승리동호회. 이들은 정재석(54)감독의 일사분란한 지시 아래 우승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혈안이다.
승리동호회 정재석 감독은 "팀원 모두가 이번 경기를 위해 피나는 훈련을 해왔다"며 "남녀단체전 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자 단체전 4부에 출전한 김정남(55·여)선수는 "반구동에서 운동화 전문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어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았지만, 이번 경기를 위해 틈틈이 준비를 해 온 만큼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개인단식 남자 1부 우승 경기 안양 YOLO JMC 소속 강동식(왼쪽), 여자 1부 우승 울산 배경집 탁구교실 소속 우소영.
개인단식 남자 1부 우승 경기 안양 YOLO JMC 소속 강동식(왼쪽), 여자 1부 우승 울산 배경집 탁구교실 소속 우소영.

# 개인·단체 강력 우승후보 YOLO JMC팀
울산 전하체육센터를 찾은 관중들이 유독 주목하는 경기가 있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이번 대회의 유력 우승후보인 경기 안양의 YOLO JMC팀.
YOLO JMC팀 김대현(35) 감독은 "어느 팀 못지 않게 이번 대회를 위해 선수들이 많은 대비를 해 온 만큼, 올해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년 울산 전국오픈 탁구대회에 출전하고 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대회의 권위와 명성이 높아지는 것 같아 출전팀원으로서 매우 영광이다"고 밝혔다.

# '우리가 1등이다' 다마스 버터플라이 코리아
울산 전하체육센터를 찾은 팀 가운데, 유독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팀이 있다. 바로 서울에서 출전한 '다마스 버터플라이 코리아' 팀.
지난해 경기에서 경기 안양의 YOLO JMC팀에 꺽여 아깝게 2등에 머물렀지만, 올해 경기만큼은 유력 우승후보인 YOLO JMC의 콧대를 반드시 꺾어 버리겠다는 각오다.
'다마스 버터플라이 코리아' 장태진(35) 대표는 "어저께(3일) 열린 경북 울진 현정화 전국오픈 탁구대회에 팀 전원이 출전하는 바람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바닥이지만, 지난해의 결과를 만해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YOLO JMC와 설욕전을 치러 올해 대회의 최강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강동식·우소영, 개인단식 남녀 1부 우승
이번 대회는 단체전 5개 부문, 개인단식전 14개 부문에 걸쳐 참가한 130개팀과 선수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서로를 응원하면서 아마추어 탁구 최강자를 가려냈다.
개인단식전 남자 1부에서는 경기 안양의 YOLO JMC 소속 강동식 선수가 서울 마다스버터플라이 코리아 소속 정가람 선수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자 1부 개인단식전에서는 울산 배경집 탁구교실 소속 우소영 선수가 부산연합 소속 박진선 선수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왼쪽부터)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장, 김종훈 국회의원, 권명호 동구청장, 조희태 대표이사.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왼쪽부터)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장, 김종훈 국회의원, 권명호 동구청장, 조희태 대표이사.

 

2018 울산 전국오픈 탁구대회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참가 선수들.
2018 울산 전국오픈 탁구대회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참가 선수들.

 

전국에서 모인 130여 개 아마추어 탁구 동호인 및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며 열띤 승부를 펼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130여 개 아마추어 탁구 동호인 및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며 열띤 승부를 펼치고 있다.

 

탁구선수와  가족 등 참석자들이 대회를 관람하고 있다.
탁구선수와 가족 등 참석자들이 대회를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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