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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의원
박맹우 의원
강길부 의원
강길부 의원

자유한국당 강길부(울산 울주)·박맹우(울산 남구을) 의원은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특별위원회 제4차 전문가 공청회에 참석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진술을 청취하고 이와 관련된 질의를 이어갔다.

이날 공청회는 이화여대 교육학과 정제영 교수를 비롯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최영섭 선임연구위원, 한국노동연구원 허재준 선임연구위원이 의견 진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일자리 안전망 확보와 교육체계(직업교육, 재교육, 평생교육) 개편방안을 주제로 현안과 정책건의 사항,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강 의원은 정제영 교수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질문·토론식 수업과 같은 교육방법을 도입해야 하는 것은 공통적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객관식 수능제도가 암기식 교육을 조장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다"고 지적하며 "평가의 공정성과 입학생의 변별력 요구 때문에 객관식 시험을 실시하고 있는데, 서술형 시험에서 공정성과 변별력과 같은 요청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박 의원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 다만 문제는 이러한 것들을 실제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있다"면서 최근 유치원 영어수업 금지와 특목고, 자사고 정책 논란에 따른 혼란과 강남 집값 상승을 예로 들었다.

정 교수는 정부가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바뀌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감 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회적 합의기구의 필요성과 교육정책을 현행 시행령에서 법률로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며 "비록 경직성을 띠는 단점이 있지만 정권의 변화에 영향을 덜 받아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혼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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