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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울산시당 위원장인 강석구(58) 전 북구청장이 6일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울산을 구할 뉴리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6·13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석구 바른정당 시당 위원장은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강석구 바른정당 시당 위원장은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강 전 구청장은 이날 오후 지지자 10여명과 함께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 전문가인 제가 뉴리더로서 새로운 사고의 프레임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과거의 풍요와 안일함에 젖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느슨함을 간절함으로, 지역적 사고와 시각을 미래지향적인 세계적 사고와 시각으로, 생각의 규모와 틀을 바꾸는 뉴리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3일 공식 출범하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개혁신당인 '미래당'의 후보로 공천받을 예정이며, 이번 국회의원 도전은 2004년 17대와 2016년 20대에 이어 3번째다.

그는 "노동의 소중함을 공유하며 기업인을 존중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이들을 위해 근로자대학 신설과 강동권에 근로자 휴식공간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문화 북구를 완성하는 교육문화 국회의원이 되겠다"면서 "이를 위해 신설될 송정역 출발, KTX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신설 예정인 북구시외버스터미널을 농소권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북구를 해오름 동맹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킬 해오름 국회의원이 되겠다"면서 "울산-경주-포항을 산업·역사·관광 밸트로 연결하는 해오름 동맹의 중심도시로 북구를 발전시키고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아울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경전철 또는 트램을 유치해 대중교통수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1922년 설치된 호계역 주변과 호계시장 상권을 유지 발전시키고, 태화강역에서 북구~불국사~경주~포항을 연결하는 전철역을 신설해 폐선부지를 이용한 도시철도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시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북구 발전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해 광역시민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울산의 신도시 북구가 그 중심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전 구청장은 자신의 출마와 관련해 유승민 대표 등 당 지도부와의 교감을 나눴으며, 범보수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중앙당과 협의해 결정토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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