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내 울산 울주군수 선서 후보경쟁자 중 '빅2'로 꼽히는 윤시철(53) 울산시의회 의장이 7일 출사표를 던졌다.
또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원배(59) 동구의원은 울산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은 7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자유한국당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은 7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 "울주를 울산의 중심으로"
윤 의장은 이날 지지자 200여명과 함께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 자락에 위치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잠자고 있는 울주를 깨워 울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울주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의장은 회견에서 "내고향 울주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중심이자 미래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우뚝 설 울주의 찬란한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꿈꾸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6·13 지방선거에선 상대적으로 낙후된 울주권에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많은 사업과 앞으로 진행할 새로운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할 일 잘라는 힘 있는 울주군수를 뽑아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공약으로 △인구늘리기 정책 △품격높은 교육서비스 △청년일자리 창출 및 맞춤형 복지실현 △최고 관광도시 건설 △원전해체기술센터 유치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배 동구의원은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더불어민주당 김원배 동구의원은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 "노동자·서민의 삶 지켜낼 것"
한편,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밝힌 김 의원은 "동구는 노동자 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 능력 있는 집권여당의 새로운 리더십으로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대중공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지역상권 침체와 인구 감소 등 현재 동구가 처한 위기를 진단한 뒤 "무능한 동구의 정치를 바꾸어야 위기에 처한 노동자 서민의 삶을 지켜낼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벼랑 끝에 몰린 동구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앙정부와 함께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면서 "우선 동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영세 상권을 살리기 위해 중앙정부의 특별지원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구청의 행정력을 집중시켜야 한다"며 "노동자 서민의 도시 동구청을 노동자 서민청, 새로운 동구청으로 구민들께 돌려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최성환기자 cs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