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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결정하는 당원투표를 실시한다.
국민의당 이영희 울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울산지역 6개 지역위원장은 당원투표 첫 날인 8일 '개혁정치'을 약속하고, 2,200여명의 울산 당원들에 대해 투표 동참과 합당 지지를 호소했다.

당원투표는 8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ARS를 통해서도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이미 확인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당원투표도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영희 시당위원장(북구)과 하경숙(중구), 김춘영(남구갑), 고원도(남구을), 손삼호(동구), 권중건(울주군) 지역위원장들은 이날 "전 당원투표에 모두 동참해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둘러싼 당내 혼란에 종지부를 찍고, 합당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울산시민들에 대해서는 "당내 혼란으로 시민 여러분께 약속 드렸던 새정치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점은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이어 "구태와의 결별과 대한민국 정치사에 유례가 없었던 동서화합의 대의 달성은 이렇듯 험난했다"면서 "하지만, 국민의당은 기필코 이루어낼 것이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통해 마침내 기존 구태 기득권 정치를 끝내고, 개혁 정치의 선두에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울산지역 위원장들은 "이번 전 당원투표가 양당이 합당으로 가는 큰 길에 주춧돌이 되리라 확신하며,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 그리고 지지를 호소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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