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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인 성암소각장을 대체한 새 소각시설이 오는 2020년께 재건립된다.

울산시는 8일 성암 생활폐기물소각장 1·2호기 소각로의 시설개선과 관련, 문병원 시의원(사진)이 제출한 서면질문에 대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중앙투자심사와 환경부 국비지원 협의 등을 거쳐 오는 2020년께 소각장 재건립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자원회수시설 1·2호기 소각로가 가동개시일로부터 약 18년간 장기간 운전된 시설인 만큼 성능의 급격한 저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는 판단에 따라 소각장 재건립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 소각장 재건립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중기 지방재정 예산반영 및 자원순환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당초예산에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비를 확보해 용역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성암소각시설 처리효율 개선과 관련, "소각효율 향상 및 유지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정기보수를 통해 소각로 내부시설 정비 및 개선, 후단 오염 방지시설을 정비하는 등 최적의 소각 효율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성암소각장 1·2호기 소각로 시설물 개선 즉각 시행여부에 대해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단기 시설개선이 필요한 6개 설비 8개 항목에 총 39억원을 들여 시설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기개선 항목에 대해서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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