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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신진규(66) 전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이 12일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지지자 50여명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온 제가 노동이 존중받는 북구, 노동자가 대접받는 북구, 기업인이 인정받는 북구, 기업하기 좋은 북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진규 전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이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신진규 전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이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신 전 의장은 "노동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철창에 갇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온몸을 던져 저항했다"라며 "노동자 중심의 도시 북구에 가장 알맞은 국회의원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동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산업에 더 많은 투자를 해 북구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라며 "그동안 쌓은 힘과 경륜으로 북구를 살리고 낡고 허물어진 보수의 기둥을 새롭게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수년째 답보상태인 강동권 개발 프로그램을 새롭게 짜고,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염포와 양정의 도시기능을 되살리고, 울산에서 가장 정비가 안 된 호계지역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 정국에 대해 "한쪽은 적폐청산을 기치로 정치보복에만 매몰돼 있고, 정부와 여당을 견제해야 할 야당은 대안도 제시하지 목한 채 지리멸렬하고 있다"면서 "진짜 노동자인 신진규가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세워 수구세력이 되지 않도록 자유한국당을 정책정당과 대안세력으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내 경선과 관련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에 적극 참여하고, 만약 탈락할 경우 한국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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