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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사진) 울산시장은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재개가 조선업 퇴직자와 청년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시는 오는 22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현장 일자리 연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참여 기관은 울산시, 울산고용지청, 동구청, 한수원 새울본부,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등 모두 7개 기관이다. 지역 내 조선업 퇴직자 취업 연계,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참여,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공동 추진 등이 협약의 주요내용이다.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공사는 다음달 중 본격 재개를 앞두고 있다. 신고리 5·6호기는 총사업비 8조 6,000억 원이 투입된 가운데 각각 2021년과 2022년 완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며 연평균 9,000명 규모의 인력이 투입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인력 투입 시기에 맞춰 전직훈련이나 재교육을 실시해 실질적인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해 6월 S-OIL과 잔사유 고도화 설비 및 올레핀 다운스트림 복합단지 공사현장 내 일자리 연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지역 조선업 퇴직자 1,150여 명이 재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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