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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봄을 맞이해 준공 산업단지 11개소 및 조성 중 산업단지 6개소에 대해 해빙기 대비 특별안전점검을 오는 23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재난사고 ZERO화를 목표로 계절 전환 시기에 지반 동결과 융해 현상의 반복으로 옹벽 등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추진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동결·융해 반복에 따른 축대, 옹벽, 절성토 사면 붕괴 우려 여부 △배수시설의 부유 물질과 퇴적 등으로 인한 기능 저하 여부 △옹벽 등 구조물의 균열, 침하, 변형 등 상태 △각종 시설물, 안전표지판, 적재물 등 결속 및 보관상태 △방재 장비 확보 등 재해예방 관리 실태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안전피해가 우려되는 경미한 지적사항에 대하여는 즉시 현장에서 시정 조치할 방침이다. 지반붕괴, 구조물 균열진행 등 위험요소가 발견된 중대한 사항은 전문용역기관에 추가 정밀안전진단 및 보강방안을 마련하는 등 우수기 재난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해빙기 대비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내 각종 시설물에 대해 연중 예찰 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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