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대표 박물관들이 시민과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내놓는다. 울산·대곡·암각화 박물관은 각 박물관 성격에 맞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와 세시풍속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 맹자 한문 원문으로 배우는 시간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고전을 통해 전통 문화 및 동양사상을 이해하는 '고전의 향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의는 사서(四書) 중 '맹자'를 한문 원문으로 강독하는 내용으로 채우며, 한문 및 고서 해독 능력 함양을 돕는다.
울산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3월 7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총 15회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 인원은 4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교재비 별도)다.
신청 기간은 20일부터 23일까지로 선착순 마감한다. 신청방법은 울산박물관 누리집(http://museum.ulsan.go.kr/)과 현장(안내데스크)에서 접수 가능하다. 문의 052-229-4723.
# 어린이 학습 '풍속화로 배우는 세시풍속'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2018년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으로 '풍속화로 배우는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세시풍속'을 진행한다.
이 체험학습은 풍속화 속에 보이는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살펴보고,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꽃이 만개하는 4월에는 대곡박물관 주변을 산책한 후, 꽃 누름 팽이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고, 7월에는 조상들의 여름나기 체험으로 등삼 체험, 대나무 물총 만들기 등으로 꾸며진다.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1~4학년 30명으로,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 '교육/행사 - 참가신청 - 행사'에서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52-229-4782.
# 문화가 있는 날 연계 어린이 체험도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암각화박물관(이상목 관장)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2시) 암각화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인 '클레이 아트로 만든 암각화 속 고래'를 운영한다.
반구대 암각화에 그려진 고래를 클레이 아트로 직접 만들어 보는 이번 프로그램은 1일 4회(회당 20명 참여) 진행되며, 체험은 40여 분 소요된다.
참여 대상은 어린이(6세 이상) 단체 관람객이며, 단체 인솔자가 대표로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암각화박물관 누리집(http://bangudae.ulsan.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52-229-4792 강현주기자 us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