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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선 울산 북구 호계지구에 초등학교 신설이 늦어지면서 아파트 입주민의 자녀들이 장거리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산시의회 정치락 의원(사진)은 20일 호계초 학생 통학대책 마련 및 돌봄교실 확대 운영을 요구하며 울산시교육청에 제출한 서면질문을 통해 "최근 입주가 시작된 호계지구 에일린의 뜰 입주민 자녀 386명이 인근의 호계초등학교로 임시 통학할 수밖에 없다"며 "제2호계 초등학교가 개교될 때까지 약 1년간의 상당한 불편을 안고 생활해야 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당초 울산 호계지구 내 대규모 아파트 건립과 함께 신설 예정이던 제2호계초등학교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몇 차례 승인 반려로 인해 착공이 지연돼 내년 3월에나 개교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통학하는 호계초등학교는 아파트에서 직선거리 약 1㎞로, 걸어가면 2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실제 학생들의 통학거리는 이 보다 훨씬 더 멀고 시간도 훨씬 더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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