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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울산지역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뒤덮힌 가운데 중구 태화강둔치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산책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20일 울산지역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뒤덮힌 가운데 중구 태화강둔치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산책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20일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울산지역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건조특보도 연일 지속되고 있어 산불 등 화재 위험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울산전역 미세먼지(PM10) 농도 평균값이 97㎍/㎥를 기록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 예보 등급은 좋음(0~30㎍/㎥), 보통(31~80㎍/㎥), 약간나쁨(81~120㎍/㎥), 나쁨(121~200㎍/㎥) 등으로 구분한다.
이날 울주군 화산리 온산공단 일대는 미세먼지 농도가 122㎍/㎥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농도가 150㎍/㎥ 이상일 때 발효되는 미세먼지 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후부터 서서히 낮아지다가 21일엔 '보통'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예측했다.

한편 지난달 23일부터 건조특보가 발효된 이후 지속되고 있어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울산기상대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농도가 높을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쓰는 등 유의해야 한다"며 "날씨가 건조하니 시민들은 특히 화재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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