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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사진)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관계당국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정부의 통상정책 실패를 강도높게 질타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균형발전 특별법등 민생법안을 심의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미국의 통상 압박에 정부가 '강대강'의 태도로만 대응하는 태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이 의원은 정부가 외교와 통상을 분리하는 통상정책에 대해서도 비판를 가했다. 그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에게 "지난 2017년 12월 1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에서 (유동수 의원의 한-미 FTA 문제가 경제적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는 질의에 대해) '경제는 정치고 정치는 경제'라고 답변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 한미 간 통상교섭본부의 인력 차이를 지적하며 "통상교섭본부가 대미 통상교섭의 역량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면서 "우리나라는 통상 전문가가 없다"는 점을 통상정책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통상전문가를 통하여 통상·외교 핫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정부의 통상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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