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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22일 "교육부터 서민 자녀도 공정한 기회를 주어야 한단"며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 실시'와 '대입 정시 확대'를 교육공약으로 내놓았다.
한국당 시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교육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아이들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으며, 형편이 어려워도 공부할 수 있고,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들 공약을 제시했다.

 

자유한국당 시당 정책위원회와 교육위원회는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 실시 및 대입 정시 확대 추진 등 교육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시당 정책위원회와 교육위원회는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 실시 및 대입 정시 확대 추진 등 교육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시당 정책위는 구체적으로 "사교육비 증가를 막고, 형편이 어려운 서민 자녀들도 공부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 허용법'을 담은 '공교육 정상화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위는 이와 함께 "가난의 대물림을 끊는 희망의 사다리를 이어줄 수 있도록 대학입시제도 개선을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입정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정책위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오락가락 준비 안 된 교육정책들을 쏟아내 학부모와 학생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유치원 방과후 영어수업을 금지했다가 학부모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결국 유예했고, '공교육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그대로 밀어부쳐 올해 3월부터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을 금지시켰다"고 비판했다.

정책위는 이어 "공정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달 30일 한국당 의원들이 발의한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 허용법'을 담은 '공교육 정상화법 개정안'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당력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책위는 또 대학입시제도와 관련해 "처음 도입 취지와는 달리 '금수저 전형의 온상'이라 불리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문제점과 부작용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며 "대학마다 평가기준이 다르고 지역의 차이에 따라 학교마다 생기부 기재방식이 달라 '학종'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깜깜이 전형'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시당 정책위는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한 경쟁을 보장 할수 있도록 대학입시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입정시 모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시당은 "형편이 어려운 서민 자녀들도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평등과 공정의 첫 시작이 교육분야가 될 수 있도록 공약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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