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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시절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고향 울산의 바다와 섬을 모티브로 한 작품전이 열린다.
울산 출신 정성희 작가는 스페이스 나무(양산시 충렬로 1733)에서 다음달 11일까지 첫 개인전 '향수'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을 담은 울산 바닷가의 자연경관과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다양한 색 조각을 겹치고 나열해 섬을 표현했다. 빨강, 노랑, 파랑 등 밝고 화사한 오방색을 사용해 섬이 외롭거나 고립된 공간이 아니라 밝고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형상화한 점이 돋보인다.


정 작가는 "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울산 바다를 생각하며 떠올린 이미지들을 작은 조각들로 표현했다"며 "오방색과 함께 펼쳐지는 색감 속에서 우리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희 작가는 울산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 제13회 미술세계대전' 대상, '2010년 마니프국제아트페어'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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