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여 년간 문화행정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이야기가 담긴 신간 책이 나왔다.
울산문화재단 박상언 대표이사는 최근 첫 개인 저서인 '이성정부에서 감성정부로'와 '지역문화재단과 리더십' 두 권을 동시에 출간했다.


칼럼집 '이성정부에서 감성정부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25년)와 지역문화재단(5년)이라는 최일선 문화행정 현장에서 겪은 저자의 경험과 생각들을 쉽고도 정연한 이론으로 풀어냈다.
박 대표는 기초예술, 생활문화, 지역문화, 거버넌스, 문화분권과 문화자치 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비판, 따뜻한 시선과 성찰을 함께 보이면서, 합법적 권위만을 내세워온 지금까지의 이성정부는 문화적 권위를 갖는 감성정부로 진화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연구서 '지역문화재단과 리더십'은 전국의 문화재단 경영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에 던지는 그의 질문에서 시작해 리더십의 구성요인과 이념적인 세 모형을 제시한다. 아울러 저자는 문화예술 전문조직으로서의 재단이 진정한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역의 문화화라는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재단을 둘러싼 정치적·행정적 환경과 조건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번 책 출간을 기념해 마련되는 '저자와의 대화'는 오는 24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예술나무카페에서 열린다.  강현주기자 uskh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