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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세수가 부족한 울산 중구가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2019년 국·시비 확보 차원에서 123개 사업 1,473억원의 예산을 발굴했다. 

중구는 22일 '2019년 국·시비 예산 확보대책 1차 보고회'에서 지난 1월 수립한 2019년 국·시비 최대 확보를 위한 종합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발굴한 123개 사업에 1,473억원의 국·시비를 확보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발굴된 2019년 주요 사업에는 지속사업인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중 국비 12억원과 시비 6억원, 다운역사공원조성 국비 10억과 시비 5억, 병영성 정비 국비 32억여원과 시비 14억원, 중앙동과 학성동 도시재생사업 각각 국비 30억과 시비 15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태화·우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국비 각각 124억5,000만원과 26억, 시비 56억2,500만원과 13억, 공공실버주택 건립 국비 35억여원, 황암길 도로확장 공사 17억여원 등도 계속사업으로 결정했다.

신규로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사업에 국비 3억과 시비 1억5,000만원,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국비 23억여원과 시비 32억여원 등을 계획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특성화시장 및 시설현대화사업 관련 국시비와 청사 내진보강을 위한 국·시비 확보에도 주력하고, 2019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 중구문화원 등을 위한 예산도 신규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명품음식거리와 태화강대공원, 장춘로 등 3곳에 공영주차장 조성, 도시숲과 명상숲 조성, 옥골시장 일원 간판개선사업, 가로등 원격중앙제어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구청은 김화진 부구청장을 총괄 본부장, 7개반 49명의 인원으로 확보대책반을 편성·운영하고, 확보대책 보고회를 6차례에 걸쳐 갖는다. 또 국·시비 확보 역량강화를 위해 직원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공무원 연구모임운영, 우수시책과 먹거리 발굴을 위한 선진지 벤치마킹 추진을 통해 추가사업 발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중구는 향후 발굴된 모든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 국가예산 신청기간인 4월 30일까지 부구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시를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김화진 부구청장은 "발굴된 사업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확보대책반 운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특히, 공모사업을 통한 국·시비 확보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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