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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공기관 동반성장 추진실적 평가에서 지역 공공기관 중 일부는 동반성장 의지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일부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는 등 온도차를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8개 공공기관에 대해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심사한 결과 한국동서발전은 '우수' 등급을, 한국석유공사는 '개선'등급을 각각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은 스마트발전소에 적용 가능한 4차산업형 융복합 연구·개발(R&D) 과제에 협력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연구비와 기술검증용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중소기업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개선' 등급을 받은 석유공사와 관련한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성적이 안 좋은 기관들의 평가 이유를 대외적으로 다 공표하기가 적절하느냐는 논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등급은 공공기관이 제출한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치로 도출됐다.

평가 결과 한국동서발전·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이상 공기업형) 등 5개,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국토정보공사·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상 준정부기관형) 3개, 한국원자력연료(기타형) 등 총 9개 공공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에 한국석유공사·대한석탄공사·한국마사회·(이상 공기업형)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이상 준정부기관형), 주택관리공단(기타형) 등 7개 기관은 개선이 필요한 등급으로 평가됐다. 이 밖에 '양호'로 평가된 곳은 20개, '보통'은 22개 기관이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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