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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의 울산공항 정기취항이 무산된 가운데, 대한항공과 에어부산도 울산노선 편수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울산~제주노선을, 에어부산은 울산~김포 노선을 각각 감편하기로 확정했다.
6일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일일 왕복 1편씩 주 7차례 매일 운항하던 울산~제주 노선을 지난달 27일부터 주 왕복 5편(화·수요일 운항중단)으로 운항편수를 줄였다.
에어부산도 일일 왕복 3회 운항 외 추가로 금요일과 일요일에 한해 운영하던 울산~김포 노선을 오는 25일부터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 왕복 23회 운영하던 에어부산의 울산~김포 노선은 주 왕복 21회로 줄어들게 됐다. 다만 주 왕복 14회, 매일 왕복 2회씩 운영하던 울산~제주 노선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대한항공도 일요일을 제외한 주 왕복 34회, 매일 왕복 5편(일요일 왕복 4편)운영하던 울산~김포 노선을 기존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제주공항의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확보, 기재(비행기)상황 , 기타 여객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하절기 스케줄을 조정한 결과, 일부 노선을 감편 운항하기로 결정했다"며 "동절기 스케쥴이 확정되는 오는 10월부터 운항편수가 증편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일 왕복 3회 운항 외 추가로 금요일과 일요일에 한해 운영하던 울산~김포 노선은 정기노선이 아닌 임시 운항편이었다"며 "추후 운항스케줄과 여객상황에 따라 하절기부터는 운항편수가 조정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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