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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은 LPG 탱크 제작 업체 최초로 2018년 현재 누적 생산량 200척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세진중공업 LPG 탱크.
세진중공업은 LPG 탱크 제작 업체 최초로 2018년 현재 누적 생산량 200척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세진중공업 LPG 탱크.

세진중공업이 액화석유가스(LPG)의 수요 성장세에 힘 입어 업계 최고 실적을 거두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LPG TANK 제작 업체 최초로 2018년 2월 현재 누적 생산량 200척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세진중공업은 지난 2016년 연간 최대 생산량인 36척을 생산하는 등 2005년부터 2017년까지 12년간 모두 207척을 제작했다.
최대 저장 용량인 84K급을 주력 생산해 Petredec(싱가폴), Solvang(노르웨이) 등 아시아, 유럽 선주사로부터 대량 발주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

세진중공업은 세계 LPG선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  LPG TANK를 전량 공급하고 있어 최근 VLGC(초대형 가스선)의 호황에 따른 중장기적으로 수혜도 전망되고 있다.

특히 VLGC의 경우 저장 용량과 제작 t수 자체가 크기 때문에 매출 성장의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이 회사는 관측하고 있다.
LPG TANK는 액화프로판, 액화부탄을 전문적으로 수송하는 배의 선내에 설치하는 저장용기다.

비등점 42℃를 견딜수 있는 완벽한 용접과 보온작업이 필수적인데 세진중공업은 동종업계 유일하게 자체 보온샵과 RT룸을 보유하고 있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과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지난해 수주한 현대미포조선 LEG TANK가 올 하반기에 초도 출하를 앞두고 있어 신규 매출 아이템을 확보한 상태"라며 "향후 LNG TANK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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