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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기초의원 선거 후보공천 신청을 13일 마감한 결과, 5개 구·군에 걸쳐 총 44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5개 구·군의 19개 선거구 선출정수가 모두 43명임을 고려하면 한국당 내 기초의원 경쟁률은 거의 1대 1이다.
물론 지역 19개 선거구별 정원을 모두 채워 공천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구별 지지기반이나 후보 경쟁력을 고려해 통상적으로 3인 선거구에는 2명, 4인 선거구에는 3명 정도의 후보를 공천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경쟁률은 1대 1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각 구·군별 공천신청 현황을 보면, 모두 4개 선거구에 걸쳐 9명을 선출하는 중구에선 모두 9명의 후보가 접수했다.
또 2인 선거구 6개가 있는 남구에선 10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지역구 선출 정수가 종전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든 동구의 3개 선거구에는 모두 5명이 후보 접수를 마쳤다.
동구의원 정수가 1명 줄어든 대신 종전 6명에서 7명으로 지역구 정원이 늘어난 북구에선 5명이 공천 신청을 마쳤다.
2~4인 선거구 3곳에서 모두 9명의 지역구 의원을 선출하는 울주군에선 모두 15명이 공천 신청을 마쳐 예선 경쟁률은 1.67대 1를 보였다.

한국당은 이날 기초의원 공천 신청을 끝으로 울산시장과 5개 기초단체장, 울산시의원 선거의 후보 공모를 마무리했으며, 14일부터 울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를 본격 가동, 공천심사에 착수한다.
시당 공관위는 서류심사와 면접조사, 심사용 여론조사 등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단수후보자 및 경선지역 선정을 완료한데 이어 다음달 11일까지는 여론조사를 포함한 경선을 거쳐 본선 후보자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당 시당은 1차 공천심사에서 적격자가 없는 지역구와 지방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는 다음달 2부터 6일까지 공천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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