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창출, 복지 사각지대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1,681억 원 규모의 울산시 2018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김기현 울산시장은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창출, 복지 사각지대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1,681억 원 규모의 울산시 2018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시가 올해 제1차 추경예산안으로 1,681억 원을 편성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정책 사업에 예산 반영이 집중됐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추경예산(안)에 대해 직접 브리핑했다. 김 시장은 "이번 추경은 조선업 위기 이후 지역경제 회복 속도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시민 생활안정을 지원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예산(안)이 확정되면 4월부터 각 실무부서에서 집행을 서둘러 경기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에 따르면 이번 추경 재원은 모두 채무부담 없이 보통교부세 증액분으로 마련됐다. 울산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중앙부처에 수없이 방문하고 설득한 결과 올해 보통 교부세를 3,037억 원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1,568억 원과 비교해보면 2배 가량 증액된 액수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사업에 중점 편성했다. 일자리 창출·창업 지원에 187억 원(11.2%)을 편성, 올해 당초예산(929억 원) 대비 20.1%를 증액 배정했다. 이로 인해 직접 고용창출 1,143명, 직·간접 고용창출 4,739명의 효과가 기대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사업에 55억 (3.2%), 4차 산업혁명·신성장 산업 육성 사업에 97억 원(5.8%), 농·어업·축산업 지원에도 99억 원(5.9%)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를 구성하는 다양한 산업과 종사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지원 확대를 위해서도 225억 원(13.5%)을 편성했다. 대표적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에너지 소외지역에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를 보급하고(30세대·2억 원), 저소득층에 지원되던 주택 보급사업을 신혼부부, 청년층까지 확대 보급(437세대 대상·37억 원)할 계획이다. 또 중증·중복장애인 활동지원 콜택시를 7대 증차해 인근지역까지 확대 운행하고(4억 원), 수화통역센터도 증설한다.

이밖에 저출산·보육지원을 위해 다자녀가정(둘째아 이상) 보육료 차액지원(3억 원), 미세먼지 취약계층 공기청정기 설치(17억 원),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3억 원)  등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 예산도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195회 울산광역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확정된다.       김지혁기자 uskj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