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쉬운 해설을 곁들인 교향악단 공연이 잇따라 마련된다. 오는 20일 울산시립교향악단의 '2018 디스커버리 시리즈 클래식 할 뻔'과 27일 남구구립교향악단이 준비한 신춘음악회에서 클래식의 선율에 흠뻑 빠져보자.

●'클래식 할 뻔(FUN)'
울산시향, 관객과 소통 간판 프로
서희태 지휘 슈베르트 대표곡 선사

●신춘음악회 '봄의 선율'
남구 구립교향악단 흥겨운 무대
소년소녀합창단 협연 전석 무료


# 울산시향 '디스커버리 시리즈'
다양한 영상과 해설을 통해 슈베르트의 음악세계를 들여다보는 공연이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18 디스커버리 시리즈 '클래식 할 뻔(FU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시리즈는 수동적인 감상에서 벗어나 무대와 관객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클래식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취지로 기획된 울산시향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연 4회로 횟수를 늘려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서희태 지휘자가 연출 및 진행을 맡고, 소프라노 김미주, 클라리넷 손기영, 바리톤 조규희가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시리즈는 가곡의 왕 '슈베르트'편으로, 슈베르트의 1,000여 편의 작품 중 주목할 만한 대표곡을 뽑아 들려주고 영상과 해설을 통해 그의 음악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채운다. 
 진부호 관장은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으로 시민들에게 큰 웃음을 주는 디스커버리 시리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입장료 전석 1만 원. 문의 052-275-9623~8.
 
# 남구구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이태은 지휘자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 공연으로 사랑받고 있는 남구 구립교향악단의 무대도 펼쳐진다.
 남구 구립교향악단(단장 서동욱 남구청장)은 제60회 정기연주회로 신춘음악회 '봄의 선율'을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 박쥐서곡으로 연주회 문을 연다. 이 곡은 빈 상류사회의 무도회장을 배경으로 무도회의 흥겨운 리듬, 우아하고 고혹적인 멜로디를 선사한다.
 이어 스트라빈스키 3대 걸작 중 하나인 '불새모음곡'(1919년 판)과 '폴로베츠인의 춤'을 연주한다.
 이 밖에도 남구 소년소녀합창단과의 협연으로 '고향의 봄' '소녀의 꿈' '바람의 멜로디'와 '이탈리아 기상곡: 작품번호 45'로 변화무쌍함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악들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전석 무료며, 좌석권은 문화예술회관 로비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