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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울산전 김기정 作 '잔상'
르네상스 울산전 김기정 作 '잔상'

울산 중견작가들의 작품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 울산을 기반으로 성장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전이 문화예술회관과 지역 갤러리에서 잇따라 마련된다.

 
# 울산 기반 성장 예술가 한자리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1~4전시장 전관에서 '르네상스 울산(Renaissance Ulsan)'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은 14~16세기 문화부흥기를 맞이했던 유럽의 르네상스 시대를 모티브로 울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들로 울산 예술의 저력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특히 미술, 사진, 서예 장르를 감상하며 울산 전시예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작품들로 전시장을 구성한다.

●'르네상스 울산전'
울산문예회관, 내달 1일까지


●'자기만의 방법전'
가다갤러리, 23일~내달 21일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작가 64명, 사진작가 40명, 서예작가 96명의 참여로 총 200여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진부호 관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전시예술의 선도적인 역할 수행과 화합의 장을 제공해 시민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행사는 22일 오후 7시 제1전시장에서 일반 시민과 함께 지역예술단체장, 고문, 지역예술가들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문의 052-226-8251~4
 
# 지역 원로·중견작가 신춘기획전

자기만의 방법전- 한석자 作 '달항아리'
자기만의 방법전- 한석자 作 '달항아리'

지역 원로, 중견작가들이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신춘 기획전도 열린다.
 중구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가다갤러리에서는 2018년도 신춘기획전시 '자기만의 방법'전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문철, 권의경, 김민주, 김성동, 김호태, 민병일, 방은숙, 차숙자, 한석자 등 9명의 원로, 중견작가들이 참여해 개성적인 작품들을 펼쳐 보인다.
 사실회화와 구상, 비단에 분채, 황토 흙 등의 혼합재료의 사용, 옻칠회화 등 자기만의 방법으로 표현한 작가들의 심도 있는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강문철 작가는 '대왕금강송'의 웅장하고도 강인한 생명력의 자태를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권의경 작가는 이스탄불의 사원을 대담한 붓 터치로 화려하고 강렬하게 담아냈다.
 김민주 작가는 비단천 위에 수국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을, 한석자 작가는 달항아리 모양들을 나전칠기 기법으로 제작한 옻칠회화를 선보인다. 개막행사는 24일 오후 3시 가다갤러리에서 열린다. 문의 052-257-7769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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