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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이인균)가 독립영화 봄:날 극장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히어로' 무료 상영회를 진행한다.
오는 28일 오후 7시에 상영하는 영화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 가족의 삶을 다룬 '안녕 히어로(한영희 감독)'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수많은 독립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안녕 히어로'는 아버지를 지켜보는 아들 현우의 시선과 질문을 통해 애틋한 감정과 대화로 109분 동안의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현우'가 아빠를 통해 세상을 만나게 되고, 그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전국 26개 극장에서 상영됐지만 울산에서는 개봉하지 못했다. 이에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역민의 미디어 향유권 확대와 지역 영상문화 발전을 위해 울산에서 최초로 상영을 결정했다.


이인균 센터장은 "노동인구 비율이 높은 울산 지역에서 노동의 현실을 전하는 작품을 상영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독립영화 봄:날 극장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문을 열고, 지역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독립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화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52-960-7032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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