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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문지 '포엠포엠'의 2018년 봄호(77집)가 나왔다.
 이번 봄호에는 '신작시'로 유병근의 '홍역'을 비롯해 안경원의 '오로라', 이구락의 '전나무와 딱따구리' 등 26명의 신작시 52편을 실었다.


 독자들이 만나보고 싶어 하는 시인을 선정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인을 만나다' 코너에서는 이건청 시인의 인터뷰를 담았다. 
 이건청 씨는 "문학작품의 구조는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모든 요소들의 총합이다. 따라서 의미가 깊은 작품의 구조는 구조를 이루는 요소들의 조작 상태로 세밀하고 복잡하기 마련이다"며 "지금, 한국 시는 감각, 상상력, 영감, 문체, 리듬 이런 것들에 대한 가치를 보다 소중하게 일깨워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호에서는 2018년 신춘문예 당선 시인 특집으로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박은영 씨와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변선우 씨의 작품 등을 소개한다.


 세계작가대회에서 만난 소설가이자 영문학자인 아베 마사히코의 '어린 말과 이야기가 갖는 힘'에 관한 이야기도 실렸다. 이외에도 포엠포엠에서 본 시, 포엠포엠 기획평론, 장상용의 라임라이트 등 다채로운 코너가 수록됐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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