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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울산비정규직희망버스 참가단은 22일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개혁, 비정규직 철폐, 노조할 권리 전면보장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울산비정규직희망버스 참가단은 22일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개혁, 비정규직 철폐, 노조할 권리 전면보장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22일 하루 동안 비정규직 희망버스를 운행하며,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전환심의 대상에서 제외된 노동자들의 투쟁을 알리고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힘을 실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울산비정규직희망버스 참가단은 이날 오전 7시50분 울산시교육청을 시작으로 울산시청, 남구청, 울산대학교, 하이마트, 울산항만공사에서 청소원, 돌봄교사 및 강사, 마트 직원 등 길거리로 내모는 각 기관들을 규탄했다.


희망버스 참가단은 "울산의 비정규직노동자들에게 진짜 봄날이 찾아 와야 한다"면서 "재벌개혁, 비정규직철폐, 노조할 권리 전면보장이 시민의 행복이자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절대조건인 만큼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학교의 비정규직 문제는 원칙대로 시행한다"는 류혜숙 부교육감의 발언을 비판했다.


노조는 "교섭권한을 줬으면 결정할 수 있도록 교육을 똑바로 시켜서 교섭자리에 내보내던지 그게 싫으면 류혜숙 부교육감이 원칙대로 직접 교섭에 나와라"면서 "노조의 정당한 활동을 단호한 대처, 원칙이 없는 행동 등으로 표현한 것은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류 권한대행은 "원칙 없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학교비정규직노조가 기본으로 돌아가 존중할 것은 존중하고 법적 절차 따를 것은 따르는 등 기본 신뢰를 가지고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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