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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단체장의 불출마로 6·13 지방선거 울산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울주군의 여야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6명이 공천을 신청한 더불어민주당은 대혼전 양상을 보였다.

당초 8명에서 공천신청자가 5명으로 준 자유한국당의 주요 후보간 지지도 격차도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였다.

4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울산시 울주군수 선거 관련 특집 여론조사를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민주당은 울주군수 선거에 출마한 6명의 출마자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7.1%를 얻어 24.7%에 그친 한국당을 1.9배인 22.4%p차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바른미래당(7.5%), 정의당(4.4%), 민주평화당(0.7%) 순이었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민주당이 울주군수 선거에서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6명의 민주당 군수후보 적합도는 최유경 울산시의원(11.5%), 오세곤 전 울주군 경제복지국장(11.4%), 이선호 현 국립병원유치위원장(10.1%), 윤장우 현 울산시당 정책위원장(7.8%), 김용주 현 변호사(6.1%), 김성득 현 울산대 명예교수(4.8%) 순으로 조사됐다.

최고와 최저 지지도 후보 간 격차는 불과 6.7%p로, 오차범위 내에서 대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기타·무응답이 과반에 가까운 48.3%에 달했다.

한국당 군수후보 적합도는 이순걸 전 울주군의회 의장(20.0%),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16.1%), 한동영 울산시의원(11.3%)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1~2위 간 격차는 4.0%p, 2~3위 간 격차 역시 오차범위 내인 4.8%p에 불과해 52.7%에 달하는 부동층 향배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조사는 리서치뷰가 지난 1~2일 양일간 만19세 이상 울주군민 700명(휴대전화 가상번호 50%, RDD 유선전화 5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3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라 성별·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 응답률은 2.3%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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