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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당겨진 9일 울산지역 여야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은 예선 막바지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6·13 지방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당겨진 9일 울산지역 여야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은 예선 막바지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왼쪽부터) 박성진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예비후보, 서종대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예비후보, 송인국 무소속 동구청장 예비후보.
6·13 지방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당겨진 9일 울산지역 여야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은 예선 막바지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왼쪽부터) 박성진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예비후보, 서종대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예비후보, 송인국 무소속 동구청장 예비후보.

# 박성진"남구 청춘 에코 타운 건설"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자신의 여섯 번째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남구 청춘 에코타운 건설을 내걸었다.
박 후보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주거문제를 돕기 위해 우선 500세대 이상의 청춘 예코타운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에코타운에 옥상 공용 태양광과 베란다 개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유지관리비를 간접 지원하고, 쓰레기 집하, 재활용 분리 시설 등 친환경 개선사업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방역사업과 방범, 청소지원 등은 지역 노인 일자리사업과 연계하고, 경력단절 돌봄 서비스 지원과 구립 어린이집 사업도 연계하겠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 서종대"장애인 의무고용률 5% 확대"
같은 당의 서종대 남구청장 예비후보도 이날 같은 곳에서 자신의 열 번째 장애인 복지공약을 선보였다.
서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장애인 분야 대선공약에 기반한 남구 장애인복지공약을 마련했다"며 "우선 더불어장애인뱅크 신설과 최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와 함께 "장애인 콜택시요금 일반가정 50%, 기초생활수급자 가족 100%를 지원하고, 구청과 남구도시관리공단, 고래문화재단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5%로 확대하겠다"면서 "장애인보호작업장의 임금 보조금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밖에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전면표시제 시행과 축제장 내 장애인 창업부스 및 푸드트럭 진입 의무할당제 도입, 지적장애인 및 치매환자 위치추적기인 이른바 '사랑의 팔찌'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송인국"정정당당 클린 선거 약속"
무소속 송인국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같은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정당당히 깨끗한 선거로 동구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클린 선거를 약속했다.
송 후보는 이를 위해 "그 어떤 후원금과 모금을 받지 않고, 오로지 선거법에 따라 선거에 임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후원물품이나 선거 지원품도 받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자신의 공약인 염포산 터널 및 울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와 기득권 옹호를 위한 패거리 정치 거부, 무소속 연대 제안 등을 거론하며 현실 정치를 맹비판했다.
그는 "현재 정치의 현실을 보면 한마디로 기가 차고, 3류 정치소설을 보는 듯한 심정이다"면서 "정당은 있으나 신뢰할 당이 없고, 정치인은 있으나 바른 정치를 찾기가 어렵다"고 꼬집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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